올림픽 공원/ 올림픽 회관/ 이국적 여유로운 카페 / 주말에 한가로운 산책길
르봉마리아쥬 Le Bon Mariage
올림픽 공원 주변이 심상치 않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완공될 즈음에 이 몽촌토성역 주변은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 같다.
이런 변화의 발맞추어 공원 건너편에 새로운 카페 한 곳이 들어섰다.
오픈한 지 별로 안 된 카페이다. 이 카페가 있던 자리는 평소 눈길 한 번 안 준 샌드위치 가게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그 샌드위치 가게는 종적을 아예 감추고, 요술봉에서 짠하고 완전히 새로운 카페테리아가 나타난 것이다. 이미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다.
마치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모래색깔 외관과, 안틱 화분들이 입구 주변을 장식하고 많은 시선을 끌지 않도록 식물 담장과 함께 그 너머로 아담한 정원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과감하게 확장된 유리 창문 위로 루프텐트가 포근하게 드리워져 있으며, 그 사이로 은근하게 보이는 내부가 인상적이었다.
올림픽 공원은 항상 편안함을 주는 곳이다. 심지어 이 브런치 카페는 그 주변과 참 잘 어울렸다.
맛과 가격에서도 좋은 인상을 줄 것을 기대하며, 마치 나방이 불빛을 향해 돌진하듯 자연스럽게 끌려 들어갔다
영업시간 시작은 7시 여서, 출근길에 잠시 들려 커피와 함께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디저트, 빵 케잌 가격은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고, 종류들 또한 경험해 보지 않은 것들이 많아, 달달한 디저트가 필요할 때 종종 찾아 올 것 같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