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로 가는 길 검문의 시간
오장 육부로 가는길 검문의 시간,
잠깐, 검문이 있겠습니다.
입맛까지 돋구는 기본 야채 스프,
매번 요리하기 쉽지 않다.
한솥 끊여 놓고, 아침 점심 저녁에 큰 한 그릇을, 토스트나, 샌드위치, 혹은 김치와 밥을 곁들이면, 간편하면서 속이 즐겁다.
예전의 경험을 살려, 채소 가게에서 장을 보았다.
채소 구매는 무조건 길목 시장이 짱 이다.
일단 거품 없고,가격저렴하고, 신선하고, 종류도 많다.
제일 먼저, 양파 한자루, 마늘 , 당근, 감자, 새우젖, 끝이다.
이 다섯 가지만 있으면 된다.
일단 사온 채소를 전부 씻어 작게 썰어 준다.
양파 3 개 분량을 잘게 다져주고, 마늘 한 움쿰 10 -15 개 를 으깨서 넣고, 새우젓 한 숫가락
넣은 후 올리브 오일로 같이 볶는다.
읶는 동안에 감자 3개 잘게 썰어 넣어주고, 당근은 감자깎는 칼로 벗겨내어 잘게 잘라 준다. (그럼 씹히는 게 덜해 스프답게 먹을 수 있다)
준비가 되면, 익고 있는 양파와 마늘 위에 쏟아 주고, 사~알살 저어 조화롭게 섞어 준다.
모든 재료가 하나가 되어 익었을 때 쯤 물을 붇고 뚜껑을 덮는다.
참 쉽죵? (김자반과 곁들인 스프)
남은 재료들은 잘 나누어 냉동고 에 넣어, 2 차 스프를 만들 때 꺼내 쓰면 된다.
이 요리의 장점은 내가 먹는 음식에 뭐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첨가물 (향미 증진제, 산도조절제..제 ..제) 같은 것이 없어서 맘도 편안하다.
배달 소비 문화가 만연해져있다. 배달되는 음식종류도 더 많아 지고 있다.
그 음식이 누구에 의해 만들어 졌고 어떤 마음과 위생상태에서 만들어 졌으며, 야채들과 육류, 생선, 야채들이 꼼꼼히 잘 손질되었는지의 여부는 광고에서 어떻게 선전하든, 소비자들은 알 수 없다.
단순히, 익숙해진 맛 과 시각으로 음식을 쫒는다.
소비자들은 빠르게 전개되는 음식 배달 문화의 흐름에 브레이크를 잠시 걸어 두고 한번씩 본인들이 먹는 재료들을 살펴보며 만드는 과정을 경험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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