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 우연히 들린 카페, 새해첫날 점심식사후, 사람많이 없는 곳을 찾다찾다 못찾아 그냥 우리가 익숙한 하남 스타필드에 가기로 했다. 불구덩이에 뛰어 들어가는 심정으로 따라갔다가, 역시나 인파에 치여 정신만 쏙 빼고 나왔다.
그 주변을 드라이브 하다 제발 조용한 곳을 찾자 하여 우연히 발견한 시오스 카페, 좋은 곳을 발견했다는 친구 딸의 말을 듣고, 도착한 곳... 2 , 3 초 정도 두리번 거렸다, 콘크리트 건물 빼고, 카페가 어디있다는 건지, 갈길 잃은 시선을 요리조리 굴리다, 바로 앞에 있는 건물 안쪽을 유심히 보니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백열등에 콘크리트 건축물에 , 여기 근처 코앞에 살아도 절데 들어 갈일 없게 생긴 건물이 우리가 찾은 그 조용한 카페였던것, 질서속에 혼돈이라는 건축 철학을 담고 있는 건물, 너무 냉정하고 정갈하여, 예술적인 자유분방함이 약간이라도 표시가 안나는 건물이다.
익숨함과 낯섬의 조화를 선호하지만, 가끔은 너무 낯선 것은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
3각형과 5 원소의 모티브로 만들어진 건물인데 여기서 말하는 자연의 5원소란 무엇일까? 아무리 찾아봐도 없길래 기존 4원소설에 (물, 불 , 공기,흙) 에다가 예날 영화 제5원소에서 5원소는 바로 사랑이라고 했으니, 그냥 물, 불, 공기, 흙 , 사랑이라고 내 마음데로 해석해 버렸다.
그냥 찾아 오는 사람들이 그 5 번째 원소의 주인공들이라 하자. 그들이 이곳에서 나누는 우정과 사랑으로, 커피음료의 溫정으로 , 이곳에 따뜻한 기운을 퍼트리고 있다고 하자, 만약 나의 해석이 맞다면, 이건물은 단순하지만, 제 할일 다한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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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만 보고 카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생각의 전환이 되는 건물, 건물주의 특별한 발상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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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스에 들어 가는 입구 대나무들로, 약간의 자연스러움을 연출하지만, 건물 외부콘크리트의 찬 기운에 잠식 당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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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스의 시옷와 세모는 은 여러곳에서 발견할수 있다. 세모 or 시옷 초콜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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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올라가면, 온 천장이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어 있어, 달리기연습을 해도 될것 같은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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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옷과 세모의 로고 시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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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도 시옷 + 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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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나 도서관 느낌도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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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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