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en Nearing's Simple food for the good life

 Grandmother receipt

법정스님의 책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 스님께서 자주 읽으셨던 책들 중에서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책들을 각 챕터에서 적절하게 소개하며, 실제 예시를 통해 설명해 주신다는 점이다. 소개해 주신 책들을   새끼 치듯  읽어나가다 보면  그 모든 내용이 한 곳을 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소유를 큰 기반으로 하여 깨어있기, 배려 , 소박함, 감사함, 건강함, 존중감, 자연과의 조화로움, 그리고 겸손함이 있다.  이 중에서도 헬렌 스콧 니어링 부부의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부인 헬렌니어링 여사는 소박한 밥상의 저자로, 완전한 채식주의자로서 주로 직접 기른 농작물만을 사용하여  평생 수프, 빵, 샐러드, 스튜 등 다양한 음식을 손수 지어먹고 사셨다. 두 분이  직접 재배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음식들은  '소박한 밥상' Simple food for the Good life (1980)이라는 책에 고스란히 소개되었다. 


헬렌 스콧 니어링 부부의 식습관과 생활철학은 , 항상 깨어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상기하고.  음식을 낭비하지 않고,  항상 자연에게 감사함을 간직하고 있다.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함까지  동시에 달성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실천할 때, 비로소 존재의 의미가 생기고,  자연에 대한 무한한 겸손과 사랑을 기억하고 산다면, 모든 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례들을 제시한다. 




이책에는 2024년을 살고 있는 나에게도 전혀 생소하지 않는 재료들로만 구성된 레시피들이 있다. 부모님 세대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지구 반대편에서 먹고 계셨고,  그 맛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여,  한개 씩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분들의 글이 믿음이 가는 이유는 1900 년대에태어나 거의 100 세 가까이  인간이 누릴수 있는 생을 최대한 건강하게 사신것도 있다. 원래 건강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 나셨을 수 도 있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 할수 있었다는 건 한번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있게 들여다볼만하다.   

소개한 음식재료들은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이면서, 저렴하고 쉽게 살 수 있는 것들이다. 너무나 다행인 것은 아직도 전통시장이 곳곳에 있어, 각종 신선한 재료들과 먹을 것들이 매일 반겨주고 있다는 것이다 음하하하!!.

지금은 음식들은 종류도 다양해지고, 돈만내면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음식점들이 차고 넘쳐서, 버리는 것도 많아 낭비도 심해 환경오염에 일조를 하고 있다.  헬렌니어링여사의 음식은 건강한 재료만으로 만들었지만,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영 매력 없는 음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고기 없이 야채로만으로 만든 음식들이니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의식을 깨워 , 몸이 좋아하는 것들을 상기시키면서 음식을 준비해 보고 싶었다. 보이지 않는 오장육부는 지킬수 없지만, 적어도 그들에게 영향을 주는 음식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식 안에 무엇이 들어 가 있는지도 모른 체, 만들어진 음식만 날름날름 받아만 먹고 살수는 없다. 자신을 위해 모두를 위해 항상 깨어 있자. 현란한 음식광고, 간판에 현혹되지 말고...



이제 더 기다려 볼 필요 없이 통밀 가루를 주문하여, 기본 밥 대용으로 빵부터 준비해 보았다.


* 통밀가루 3 ( 종이컵) 

이게 밀가루란 무슨 차이지?  

궁금하여, 통밀과 그냥 밀가루의 차이점을 검색해보니, 

쌀 껍질을 까고 안까고차이, 

더 찰지고, 덜 찰지고 의 차이

글루텐이 있고, 없고 의 차이

글루텐있는 흰밀가루는 표백제로 껍질을 녹여, 제조 과정에서 표백제가 스며들어갈수 있고,  복부팽창 , 소화불량을 일으킬수 있는 반면, 글루텐없는 통밀은 , 껍질이 섬유질역할을 하여, 소화도 잘되게 하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 소금 약간 

* 물 한컵 , 통밀가루 두 컵 으로  반죽하니 덩어리 3개가 나온다. 


 호떡 처럼 펴서, 냄비에 올리브유에 구우니, 꽤 맛이 좋았다. 


 수프나, 아직은 완전채식이 조금 힘든 , 나만의 레시피인 생선조림 (소스 : 강황+정향+스타아니스+카트다몸+생강+양파+마늘),
 찍어먹으면, 위가 편안한 음식 완성 . 

수행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좋은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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